현명한 투자자 ( The intelligent Investor) 벤저민 그레이엄 (Benjamin Graham) 의의 , 내용
현명한 투자자 ( The intelligent Investor) 벤저민 그레이엄 (Benjamin Graham) 의의 , 내용
1. ‘현명한 투자자’의 의의와 가치투자의 핵심
1.1.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자민 그레이엄
가치투자는 벤자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에 의해 시작된 투자 철학으로, 그는 <현명한 투자자>와 <증권분석>을 통해 이 개념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레이엄은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스승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그레이엄-뉴먼(Graham-Newman)이라는 투자 회사를 운영하며 1936년부터 1956년까지 연평균 20%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성과는 단순한 운이 아니라, 철저한 분석과 원칙에 기반한 투자 접근법의 결과였습니다.
그레이엄은 <현명한 투자자>에서 투자와 투기를 명확히 구분합니다. 그는 종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시장을 이기는 수익을 내는 것을 "투자"로 정의하고, 그 외의 무모한 행위를 "투기"라 불렀습니다. 이 책은 가치투자의 기본 원칙을 제시하며, 주식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의 자세를 강조합니다.

2. ‘현명한 투자자’의 핵심 내용

2.1. 8장: 투자자와 시장 변동
<현명한 투자자> 9쇄 개정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8장 "투자자와 시장 변동"에 담겨 있다고 봅니다. 이 장은 시장의 변동성을 다루며, 투자자가 주가 등락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감정에 좌우되지만, 장기적으로 기업의 내재가치에 수렴한다는 그레이엄의 철학이 잘 드러납니다.
2.2. 14장과 4장: 방어적인 투자자의 주식 선택과 포트폴리오
14장 "방어적인 투자자를 위한 주식 선택"과 4장 "방어적인 투자자를 위한 포트폴리오"도 핵심입니다. 그레이엄은 방어적인 투자자에게 10~3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되, 대기업 중 보수적인 자금 운용과 지속적인 배당을 특징으로 하는 회사를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는 매수 가격을 정할 때, 기업의 지난 7년 평균 이익의 25배 또는 최근 12개월 이익의 20배를 넘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IBM이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같은 성장주의 폭등과 폭락 사례를 통해 보수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위 8장과 14장이 이 책의 거의 전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투자자들이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2.3. 주식과 채권 비율 조정
그레이엄은 주식과 채권 비율을 5:5로 유지하는 전략을 기본으로 제안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25%~75% 범위에서 조정할 것을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10년 넘게 주식 투자를 하며 여러 차례 폭락과 폭등을 겪었지만, 주식 비율이 90% 이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가 등락 속에서 매수 욕망을 억제하기란 쉽지 않았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이 비율을 지킬 수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
3. 방어적인 투자자의 자세
그레이엄은 방어적인 투자자에게 단호한 태도를 요구합니다. 누군가 종목을 추천할 때 "나는 그 종목을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소!"라며 단호히 거절하라는 조언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과거 유튜브 등에서 추천받은 잘 모르는 종목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경험이 많습니다. 열에 아홉은 손실로 이어졌고, 이는 그레이엄의 원칙을 따르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그는 포트폴리오 변경에 대해서도 신중함을 강조합니다. 애초에 꼼꼼히 선택한 종목이라면 자주 바꿀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또한 톰린슨의 "주가 변동과 관계없이 정액분할투자만큼 확실한 성공을 보장하는 방법은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20년 이상 꾸준히 정액분할투자를 하면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4. 개인 경험과 반성
투자 초기에 저는 박철상(쥐라기)이라는 인물의 "녹색글씨 마법"에 매료되어 <인디언 기우제 투자법> 같은 책을 읽었습니다. 2000년대 중후반 주식 시장이 활황일 때 혜성처럼 나타난 그는 가치투자를 강조했지만, 그의 추천 종목은 제게 엇갈린 결과를 남겼습니다.
진흥저축은행과 c&우방은 상장 폐지로 큰 손실을 안겼고, SG세계물산은 세 배 이상 수익을 주었습니다. 특히 유나이티드제약은 3~4천 원에서 코로나 이후 12만 원까지 오르며 그의 안목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꺼진 뒤 남은 것은 씁쓸함뿐이었습니다.
5. ‘현명한 투자자’가 남긴 교훈
<현명한 투자자>는 가치투자계의 성경과도 같은 책입니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최소 열 번은 더 읽을 계획입니다. 책 곳곳에 숨은 보석 같은 문장들은 투자 여정에서 시련이 쌓일 때마다 새로운 힘을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연 10% 수익률은 S&P 500 ETF로도 얻을 수 있지만, 그레이엄은 분산 투자(10~20개 종목)를 통해 시장을 이기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20개 이상 종목은 ETF와 비슷한 수익률로 수렴한다고 보았습니다.
주식 시장은 읽을 때는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뜨거운 사막에 홀로 남겨진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레이엄의 원칙을 지키며 방어적인 투자자로 남기 위해, 저는 앞으로 8장, 14장, 4장을 반복하며 반성할 것입니다. 댓글 지수나 유튜브 전문가 의견, IPO 열기 등에 흔들리지 않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투자 비율을 정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6. 결론: 가치투자의 영원한 지침서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는 단순한 투자 지침서가 아닙니다. 이는 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투자 철학을 제시하며, 원금을 지키고 시장을 이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가치투자를 실천하려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필수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깊이를 더 느낄 수 있는 고전입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워보길 바랍니다.